러닝크루

마라톤 대회장 한복판. 이른 아침 공기는 차갑고, 주변의 에너지는 뜨겁다. 그 와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이들이 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바로 러닝크루(running crew)다. 달리기 초보부터 마라톤 고수까지, 다양한 실력의 사람들이 모여 한 팀을 이루고, 때로는 마치 철새 떼처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오늘은 러닝크루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