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탐구 33장> 비건 패션과 윤리적 소비 트렌드 “입는 것까지 바꿔보자!”


채식주의 탐구: 지속가능성을 위한 선택

혹시 "비건 패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제는 먹는 것뿐만 아니라 입는 것까지 윤리적으로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비건 패션은 단순히 트렌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환경과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새로운 패션입니다. 이 장에서는 비건 패션이 무엇인지, 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비건 패션이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된 옷과 액세서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가죽, 모피, 실크, 울 같은 전통적인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원료, 재활용 소재, 합성 소재 등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파인애플 껍질로 만든 '피냐텍스(Piñatex)'는 가죽을 대신하는 친환경 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나무 펄프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텐셀(Tencel)'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데다가 환경에도 부담을 덜 주는 소재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소재들이 패션에 적용되면서 비건 패션의 세계가 넓어지고 있어요.
출처: Piñatex
출처: Tencel

비건 패션의 성장은 놀랍습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들도 이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인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건 패션을 실천하며 동물과 환경을 위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브랜드인 벨라 포레(Bella + Canvas)는 비건 인증을 받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제작하며, 윤리적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비건 패션을 표방하며, 윤리적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출처: Stella McCartney BELLA+CANVAS ®

한편, 소비자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패션을 선택할 때 디자인과 브랜드에만 의존했다면, 이제는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따져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윤리적 소비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런 변화가 비건 패션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건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알터-나파(Alter-Nappa)'라는 인조 가죽을 사용하여 가죽 제품을 만듭니다. 브랜드 창립자 스텔라 맥카트니는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동물성 가죽이나 모피를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또한 재활용 소재와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컬렉션을 제작하며, 친환경 공정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Stella McCartney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오래전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병과 재활용 면을 사용하여 의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활용 어망으로 만든 '네트플러스(NetPlus)' 소재를 개발하여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리페어 & 리유즈(Repair & Reuse)'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수리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패션 산업의 과잉 생산과 폐기물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Patagonia

텐트리는 환경 보호와 재생을 위해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브랜드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10그루의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까지 텐트리는 8,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텐셀, 오가닉 코튼,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옷을 제작하며,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TenTree

나이키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플라이레더(Flyleather): 나이키는 재활용 가죽 섬유와 합성 소재를 혼합하여 만든 플라이레더를 통해 전통적인 가죽의 탄소 발자국을 약 80% 줄였습니다.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 나이키는 '제로 폐기물'을 목표로 하여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제품 설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무브 투 제로'는 이러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캠페인입니다. 출처: Nike

올버즈는 친환경 소재와 윤리적 생산 방식을 강조하는 신발 브랜드로,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신발'을 만드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올버즈는 양모, 유칼립투스 섬유, 사탕수수 기반의 EVA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하여 신발을 제작합니다.
탄소 중립 목표: 브랜드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출처: Allbirds

비건 패션의 가장 큰 장점은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입니다. 동물성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비건 패션이 해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가죽을 만드는 대신 재활용 소재나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면,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환경에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타고니아(Patagonia)처럼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Patagonia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비건 패션에도 몇 가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합성 소재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건 소재의 내구성과 품질이 전통적인 동물성 소재와 같아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발전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이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들이 생산 과정과 재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입는 옷도 우리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시대입니다. 비건 패션은 단순히 동물성 재료를 피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현대인의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비건 패션의 성장은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패션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 의식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비건 패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지로 자리 잡게 되면,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이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비건 패션은 더욱 성장하여 패션 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가 입는 옷이 지구와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택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비건 패션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윤리적 소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 패션과 윤리적 소비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채식주의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식주의가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줄이는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그리고 기타 환경 폐기물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또 다른 방법, 채식주의의 역할을 함께 탐구해 봅시다. 기대해 주세요!

참고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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