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통계: 세계 및 국내 아토피 발병 및 진단율 현황

아토피의 모든 것: 건강한 피부를 위한 30가지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AD)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전 세계적 및 국내 발병률에 대해 알아보고, 그 변동 양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진단율과 의사진단경험률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겠습니다.

발병률과 진단율, 의사진단경험률의 차이

발병률(Prevalence Rate)은 특정 시점에서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는 질병이 인구 중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진단율(Diagnosis Rate)은 특정 질병이 실제로 진단된 사람들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는 의료 시스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질병으로 진단을 받았는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발병률이 높더라도 병원 방문율이 낮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진단율은 낮을 수 있습니다.
의사진단경험률은 특정 질병에 대해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는 발병률과 진단율과는 차이가 있는데, 실제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사람들만 포함되므로, 발병률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아토피 발병률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6%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2억 4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성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4.0%의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약간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발병률은 2.8%, 남성은 2.4%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는 발병률이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어린이 아토피 발병률이 20%에 이를 수 있는 반면,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 비율이 훨씬 낮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각 지역의 의료 접근성 및 생활습관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토피 진단율 분석

한국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율과 의사진단경험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진단경험률은 아토피 피부염이 실제로 얼마나 많이 진단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청소년과 성별에 따른 아토피 진단율 변화

한국의 청소년(중학생,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율은 2008년에서 2023년 사이에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약간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별로 나누어 분석해 보면, 여학생의 진단율이 남학생보다 일관되게 높았으며, 특히 2011년 이후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아토피 청소년 진단율 —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진단율 (2008-2023)

전체 청소년 아토피 진단율은 2008년 18.5%에서 2023년 21.8%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1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 진단율이 25.1%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남학생 아토피 진단율은 2008년 16.0%에서 2023년 19.0%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에 22.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습니다.
여학생 아토피 진단율은 2008년 21.4%에서 2023년 24.7%로 상승했습니다. 2011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2017년에는 28.4%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약간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청소년기의 여성들이 남성보다 아토피 피부염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청소년 아토피 진단율 통계 Download

전 연령대 의사진단경험률 변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의사진단경험률 데이터에서도 아토피 피부염 진단 경험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19-29세 연령대에서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으며, 이 연령대에서는 2007년 이후 급격한 진단 경험률 상승이 관찰됩니다.

전체 19세 이상 인구의 의사진단경험률은 2007년 2.3%에서 2022년 5.0%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인식과 진단율이 모두 증가했음을 나타냅니다.
19-29세 연령대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2007년 5.7%에서 2022년 16.9%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성인 초기 단계에서의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0-39세 연령대는 2007년 1.6%에서 2022년 6.6%로 증가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의사진단경험률도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40-49세 연령대는 2007년 1.5%에서 2022년 2.0%로 소폭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의사진단경험률이 전반적으로 2%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0-69세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진단 경험이 적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연령대별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진단 경험이 크게 다르며, 특히 젊은 성인층에서 진단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토피 전 연령대 의사진단경험률 변화 Download

마무리

한국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에서 아토피 피부염 의사진단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19-29세의 젊은 성인층에서 급격한 의사진단경험률 증가가 주목할 만하며, 이는 대기 오염, 스트레스, 생활습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학생과 남학생 사이의 진단율 격차는 여성 청소년들이 아토피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를 통해 각 연령대에 맞춘 예방 및 치료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