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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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에 비해 너무 자주 무시되는 장요근!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우리는 허리 자체를 의심한다.
디스크일까, 좌골신경통일까, 혹은 단순한 근육통일까.
하지만 많은 경우, 진짜 범인은 허리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다.
바로 ‘장요근’이다.
장요근은 복부 깊숙이 위치해,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근육이다.
우리가 걷고, 앉고, 서고, 몸을 앞으로 기울일 때마다 부지런히 일하는 근육이다.
그 중요성에 비해 너무 자주 무시되는 근육이다.
오랜 앉은 자세, 스트레스, 호흡 억제,..
이런 일상 속 습관이 이 근육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허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장요근이 긴장하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고,
허리의 만곡은 깊어지며, 척추는 과하게 휘어진다.
혹시 엉덩이 앞쪽, 사타구니 근처가 뻣뻣하다고 느껴진다면
장요근이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요가는 장요근을 가장 안전하게 이완할 수 있는 습관이다.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갑작스런 꺾임이 아닌,
호흡과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이 깊은 근육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장요근이 짧아지는 원인 = 오래 앉기, 스트레스, 복부 긴장
장요근은 앉아 있는 동안 짧아진다.
하루 종일 책상에 기대어 앉아 있다 보면, 골반은 굳어지고 복부는 접힌 채로 고정된다.
장요근은 바로 이 접힌 자리에서 움츠러든다.
짧아진 상태로 점점 굳어진 장요근은 더 이상 척추를 부드럽게 당기지 못하고,
오히려 척추를 끌어당기며 요추를 눌러 허리에 통증을 만든다.
스트레스 또한 장요근을 긴장시키는 보이지 않는 원인이다.
불안을 느끼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중심부를 수축시키고, 복부를 단단하게 조인다.
이러한 복부 긴장의 중심에서 묵묵히 버티는 것이 장요근이다.
결국 장요근은 ‘몸의 방어 본능’을 담아내는 깊은 근육이기도 하다.
다리찢기 요가의 요실금 개선 효과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요가가 요실금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요가 그룹은 요실금 에피소드 횟수가 평균 65% 감소했으며, 이는 약물치료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요가 자세로는 나비 자세 (Baddha Konasana), 화환 자세 (Malasana), 브릿지 자세 (Setu Bandhasana)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자세들은 골반저근을 강화하고,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닥뉴스
장요근 이완 자세
장요근은 억지로 잡아당기면 반발한다.
하지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면서 기다리면
스스로 열리는 신비한 근육이다.
매일 5분, 10번의 호흡.
그거면 충분하다.
브릿지 자세

Setu Bandhasana
등을 대고 누워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자세는 장요근을 수동적으로 열어주고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한다.
코브라자세

Bhujangasana
엎드린 상태로, 상체를 위로 뻗어 척추를 신전하면서, 복부 전면, 특히 장요근 주변을 부드럽게 늘려준다.
허리에 큰 부담 없이 장요근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엎드린 활 자세

Dhanurasana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발목을 잡고 들어올리는 역동적인 후굴 자세이다.
대퇴사두근과 장요근을 동시에 늘리며, 골반을 열고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누운 영웅 자세

Supta Virasana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 있지만, 쿠션을 받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장요근과 대퇴사두근을 동시에 풀 수 있는 자세이다.
요통 완화와 복부 개방에 효과적이다.
비둘기자세

Kapotasana
한쪽 다리를 접어 앞에 내려놓고 다른 다리를 뒤로 뻗어, 고관절과 장요근에 깊은 개방을 유도한다.
장요근, 둔근, 햄스트링을 모두 이완시켜 하체 전반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로우런지 / 기마자세

Anjaneyasana / Horse Stance
앞쪽 무릎을 굽히고, 뒷다리를 멀리 뻗어 바닥에 무릎을 대고 유지하는 자세이다.
장요근과 대퇴사두근을 깊이 이완시키고, 골반 전면을 여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낙타자세

Ustrasana
무릎을 대고 선 자세로, 어깨를 뒤로 젖혀 손으로 발뒤꿈치를 잡고 가슴을 앞으로 미는 자세이다.
강한 장요근 신장과 동시에 가슴 개방을 유도한다.
댄서자세

Natarajasana
균형을 유지하며 한 다리를 뒤로 접어 위로 당기는 자세이다.
한쪽씩 장요근을 강하게 늘이며, 안정적인 호흡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누운 활 자세

Supta Dhanurasana / Upward Bow in Recline
엎드린 활보다 수동적이고 안정적인 자세로, 장요근을 부드럽게 풀어줌.
원숭이자세

Hanumanasana / Monkey Pose
다리를 앞뒤로 완전히 벌려 앉는 다리찢기 자세이다.
뒷다리 쪽 장요근, 앞다리의 햄스링을 극적으로 신장시키며 유연성과 인내력을 동시에 길러준다.
고난이도 자세로, 고관절의 극적인 개방이 요구된다.
장요근 늘이기 수련의 핵심!
시간보다 빈도
장요근은 깊은 곳에 자리한 민감한 근육이므로, 단 2~3분이라도 매일 반복하기
호흡이 관건
들숨에 척추를 길게 펴고, 날숨에 복부 깊은 곳까지 부드럽게 이완하기
보조 도구 활용
요가 블록, 담요, 벽 등을 활용해 골반과 허리를 안정시키기
무릎과 허리 보호
로우런지나 비둘기 자세 등에서 무릎 아래에 쿠션을 받치고,
요추가 꺾이지 않도록 복부의 중심을 유지하여 허리 부담 줄이기
좌우 균형
양쪽 장요근의 길이나 긴장도에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한 쪽만 반복하지 말고 양쪽 모두 동일하게 수련하기
우리는 앉아 있는 시간만큼 몸을 닫고 살아간다.
고관절은 굳고, 햄스트링은 당기고, 허리는 굽는다.
이렇게 굳은 하체는 단지 유연성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순환, 자세, 통증, 감정 상태까지 영향을 미친다.
허리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그저 아파서 말을 대신할 뿐이다.
우리가 먼저 장요근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괜찮아, 오늘은 그냥 풀기만 해도 좋아.”
"장요근 늘이기는 몸 깊은 곳의 ‘경직’을 풀어주는 매우 중요한 수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