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질수록 뇌는 작아진다!

누구나 비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체중을 줄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필요하다면, 아마도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가 감량의 의지를 북돋울 것이다.
-데이비드 펄머터
비만
출처 : Fuu J/unsplash

데이비드 펄머터의 저서 "그레인 브레인"에서는 비만과 뇌 크기 축소 간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 신경과 의사 펄머터는 비만이 어떻게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억력, 학습 능력 및 전반적인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허리-엉덩이 비율과 뇌의 구조적인 변화를 비교한 한 연구에서 허리-엉덩이 비율이 높을수록 즉, 배가 커질수록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는 더 작아진다. 해마의 기억 능력은 절대적으로 그 크기에 달려 있다. 또한 배의 크기가 커질수록 뇌졸중의 위험은 더 높아졌다. 병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정상제중에 비해 뇌 조직이 8% 적고, 특히 뇌 조직 중에서도 의사를 결정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전두엽과 측두엽 부분이 많이 줄었다. 이 비율은 뇌 기능과도 관련되는데, 비만, 혈관 질병, 염증이 인지 감퇴와 치매와 연관된다는 다른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내장지방
내장지방에 서식하는 백혈구 무리는 염증을 발생시킨다. 내장지방에 의해 생산된 호르몬과 염증 분자들은 곧장 간으로 버려지며, 이는 간이 또 다른 염증 반응과 호르몬 방해 물질을 생성한다.

염증과 뇌 건강
비만으로 증가된 높은 염증 수치는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뇌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은 뇌의 신경 세포를 손상시키고 뇌의 크기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 염증은 또한 세로토닌 생산을 저해하여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6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과거로부터 검진 기록을 추적하여 체지방이 가장 적은 집단과 가장 많은 집단을 비교한 결과, 후자의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인슐린 저항성과 뇌 손상
또 다른 연구 결과는 공복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뇌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높은 혈당 수치는 뇌세포의 퇴화와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알츠하이머 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체중을 줄여야 한다고 인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체지방이 과도해지자마자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방을 줄이는 생활 습관으로 바꾸기만 해도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키고, 당뇨병은 물론 온갖 종류의 뇌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운동을 더한다면 돌아오는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저자는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루텐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식단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그레인브레인
데이비드 펄머터의 그레인브레인

본 포스트는 데이비스 펄머터의 저서 ‘그레인 브레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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