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병이 아니다! - 암을 부르는 식습관, 트랜스지방

모든 악성 암의 60% 이상은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큰 발병 원인이었다
암은 병이 아니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
(본문 내용 중 인용, 지난 편에 이어 계속됩니다)

트랜스 지방은 어떻게 암을 부르는가?

식품 포장지에 적힌 영양 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식물성 경화유가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알 수 있다. 빵, 과자, 케이크, 냉동식품, 곡물 시리얼 등 사실상 마트 진열대에 올라 있는 대부분의 가공식품, 정제 식품, 장기 보관용 식품에는 식물성 경화유 즉,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다(참고로, 식물성 경화유란 상온에서 액체인 식물성 기름을 고체 지방으로 만든 것이며,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경화유를 만들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트랜스지방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트랜스 지방은 세포가 산소를 활용하는 능력을 억제한다. 그리고 이들 세포가 악성 세포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또한 트랜스 지방은 혈소판을 더욱 고착시킴으로써 혈액의 농도를 높이는데(혈액이 끈적하게 고임), 이는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전과 지방 덩어리를 생성할 가능성을 몇 배 이상 증가시킨다.
이렇게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암과 관련하여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

암과 심장 질환은 공통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

심근 경색은 심장의 근육 일부가 산소 결핍 상태가 되어 기능을 상실할 때 발생한다. 암은 몸속의 장기나 기관 일부가 산소 결핍 상태가 되었을 때 발생한다. 즉 세포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악성 세포로 바뀌지 않으면 세포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산소의 고갈을 초래하는 폐색이 제거되지 않으면, 암 또는 심장 질환이 먼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 환자들은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종종 심장 쇠약으로 사망한다. 수백 명의 암 환자들을 만나본 경험을 통해 나는 그들 모두 주요 심혈관 질환들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포의 만성적인 산소 결핍이 암과 심장 질환 같은 퇴행성 질환의 이면에 숨어 있는 원인이라는 것이 그리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정상 세포와 비교했을 때 암세포는 낮은 호흡수를 보인다. 이유인 즉, 암세포는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 잘 자라고, 산소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암세포 자신에게 해롭고 심지어 자신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바르부르크 박사는 암과 관련한 문제를 다음과 같은 두 줄의 짧은 문장으로 요약했다.
“암이 발생하는 데는 단 한 가지의 중요한 원인이 있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산소 호흡 대신 무산소성 세포 호흡으로 바뀌는 것이 바로 암의 원인이다.”

산소부족과 질병의 인과관계는 확고하다

암이라는 ‘질병’은 우리 몸에서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노폐물의 배출이 오랫동안 막혀 있는 곳에서만 나타난다.
심지어 그것들은 림프관으로 들어가 물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유용성이 있는 한 여전히 이 암세포들을 살려두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이를 보통 암세포의 전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그것은 전이라기보다는 첫 번째 암이 발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로 다른 부분에 '새로운' 암이 발생했는 쪽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암세포는 몸 안 이곳저곳으로 무작정 퍼져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무언가로 꽉 막히고 산소가 부족한 곳에 정착한다.

세포, 질식 당하다

세포 주번에 노페물이 쌓이면 세포는 산소와 생체 활동에 필요한 다른 필수 영양소까지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노폐물들에 의해 질식 당하기 시작한다. 세포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주어진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세포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 외에 달리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세포의 돌연변이는 유전자가 기분이 나빠 악역을 맡기로 결심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유전자가 아무 이유 없이 불규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다. 유전자 설계도는 어떤 것도 바꿀 권한이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 단지 세포의 '복제를 돕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세포의 주변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때는 유전자 설계도가 자연스럽게 변경된다. 세포 주변에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세포는 산소 없이도 생존할 수 있고 에너지 공급을 위해 산소 대신 신진대사 노페물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설계도를 만들어낸다…(중략) .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몸은 잠깐 동안이라도 해당 장기나 혈액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돌연변이를 통헤 산소가 부족한 세포의 최소한 일부분이라도 생명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장기는 갑작스러운 기능 상실과 죽음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다. 이러한 적응 방식 때문에 암은 환경이 허락하는 한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 보존하는 생존 메커니즘인 것이다.

결론 - 암을 이해합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산소는 절대적입니다. 트랜스 지방처럼 자연적이지 않은 화학물질은 몸 안에서 세포의 산소 호흡과 영양 공급을 방해합니다. 이 때 세포는 산소 없이도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무산소성 호흡으로 변이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변형된 악성세포를 우리는 암(종양)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트랜스 지방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을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고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우리 몸의 각 기관과 장기들을 구성하는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키지 않으면 결국 장기들이 괴사하여 죽음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암 자체가 아니라, 세포를 암세포로 변하게 만드는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 뿐만 아니라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