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사는 법 6 – 숙취에 대한 불편한 넋두리

숙취와 노화
알코올은 내 몸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가?

이 물음에 굳이 의학적 용어를 들이대며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일까??

술 좀 마셔본 사람이라면,
취기에 들떠, 내가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이 나를 마실 때까지
부어! 마셔! 를 외쳐댄 다음날,
뒤늦은 자괴감에 몸을 떨어본 경험이 나이에 비례하는 횟수만큼 쌓여있을 터이고,
그럴 때마다 온몸에서 부르짖는 날선 원망의 반응들이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망의 몸짓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느끼게 될 죄책감을 떨쳐버리려는 듯이,

술시가 다가오기 만을 달뜬 마음으로 기다린다.
이것이 술이다…

행여 술맛 떨어질까 두려워 애써 외면했던
알콜의 해악!

알고 나면 술맛 싹 달아나는
숙취의 진실!

하지만 그렇게 한 해 두 해가, 10년 20년으로 단위가 바뀌고 나면,
마주해야 될 불편한 진실은 숙취 이전에
'나이' 임을 문득 깨닫게 되고...

'숙취와 노화의 닮은 꼴'
이를 집요하게 파고든 응급의학과 의사 강보승 교수가 지적했듯이, 
그들은 한두 가지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제는 익숙한 '아세트알데히드' 가 활약하고 있다.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운이 없다
머리가 띵하다
손도 떨린다
어라, 혈압도 올랐네
심장도 불규칙하게 바들바들 떨고...

이것은 숙취 때문인가, 나이 때문인가?
분간조차 힘들다.
결국 술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숙취와 나이' 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 때문이 아닐까..?

간단하면서도 명쾌한 결론!!
나이 먹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노화의 체험을 남들보다 먼저 하고 싶다면,
잦은 음주와 폭음을 일삼아 보시길 !!

참고 링크 >

이어서 보기<< 술로 사는 법 5 – 숙취엔 김치?!술로 사는 법 7 – 알코올은 어떻게 피부를 공격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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